사닥다리 오르기
- 시인: 박도진
- 작성일: 2026-01-25 15:35
우리도 매일
야곱이 꿈에서 보았던
하늘에 닿는 사닥다리를 오른다
한 발 한 발
위로 향한 발걸음마다
이 땅의 신음은 낱낱이 기도가 되어
높은 곳으로 흐른다
육체 안에 사는 사람들
사다리를 오르다가
문득 골병이 든다
삭은 나무 발판에서 미끄러져
몸을 상하고 마음을 다치기도 한다
비 오는 날이면
흉터처럼 도지는 통증
오늘도 육체의 실수는 되풀이 되지만
하늘과 땅을 잇는 그 사닥다리에서는
넘어지지 말아야 한다
육체의 흔들림이 곧 길이 되는 그 곳에서
다시 기도의 문을 연다
하늘로 이어진 사닥다리에
나는 오늘 또 젖은 발을 올린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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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곱이 꿈에서 보았던
하늘에 닿는 사닥다리를 오른다
한 발 한 발
위로 향한 발걸음마다
이 땅의 신음은 낱낱이 기도가 되어
높은 곳으로 흐른다
육체 안에 사는 사람들
사다리를 오르다가
문득 골병이 든다
삭은 나무 발판에서 미끄러져
몸을 상하고 마음을 다치기도 한다
비 오는 날이면
흉터처럼 도지는 통증
오늘도 육체의 실수는 되풀이 되지만
하늘과 땅을 잇는 그 사닥다리에서는
넘어지지 말아야 한다
육체의 흔들림이 곧 길이 되는 그 곳에서
다시 기도의 문을 연다
하늘로 이어진 사닥다리에
나는 오늘 또 젖은 발을 올린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