은빛 지혜 새로운 길을 열면서

은빛 지혜 새로운 길을 열면서
이 명란/경당

강단에서 흘린 시간은 지식의 씨앗이 되어
공감과 소통 꿈과 희망을 마음에 뿌려졌습니다.

그러나 코로나라는 거대한 침묵 속에서
강의는 멈추었고, 배움은 방향을 바꾸었습니다.

그 침묵의 틈에서 저는 다시 배웠습니다
새로운 학습 방법, 디지털 문해력
그리고 AI시대의 문학이라는 낯선 언어들
그 속에서 저는 시를 다시 만났습니다

더 넓은 세상과 연결된 더 깊은 내면을 향한 시
환경을 살리는 마을 활동가로서 삶의 현장에서
흙과 바람과 사람을 만났고 그 만남은 시가 되어
다시 제 안에 피어났습니다.

이 제12집은 삶, 배움, 실천, 그리고
희망의 기록입니다.
은발의 향기 속에 담긴 지혜와 따뜻함이
다음 세대에게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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