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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 환벽당(環碧堂)
시인:
박도진
작성일:
2025-11-24 16:53
다른 시인들의 시를 소개하면서
속풀이 하듯
깊은 마음을 우물물 쏟아내듯 쓴 책
^ 차꽃 바람에 머물다 ^
그 우물물을 마신 자들은
차갑지만 시원한 기운에
한동안 책을 덮지 못한다
우리 주위에
푸르름을 간직한 시인들이 있다는 것
축복이었음을 알리라
찬바람 몰아치는 겨울에도
파란 대나무
환벽당을 두르듯
시에 대한 사랑이 시들지 않으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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