첫눈 오는날 국밥집에 가자

첫눈 오는날 국밥집에 가자던 사람아
눈이 오건만
전화 한통 할수 없구나

국밥 가게에서
김 무럭무럭 올라올때
순대 한 점에 막걸리 한 잔
그 약속 왜 지키지 않지

그대와의 모든 추억
흐린 영상처럼 스쳐가건만
나홀로 쓴 잔을 들이킨다네

다정한 말소리
절룩거리는 발소리
이 작은 사발속에 들어와 눕는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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