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imadang
시
시보기
시쓰기
나의 시
자서전
자서전보기
자서전쓰기
나의 자서전
대화방
정보
시마당 소개
문의하기
개인정보
로그인
호루라기 소리
시인:
박도진
작성일:
2025-11-15 21:12
교회 종소리가 저녁놀에 사러져 간 시대
그러나 호루라기 소리는 여전히 살아있다
분주한 도심의 네거리에서
아녀자의 몸속에서
경기장 심판의 입에서
가장 분명한 언어로 터져나온다
온갖 삶의 물결이 뒤섞이고
방향 잃은 우리의 발걸음이 흔들릴 때
바람 속을 가르며 울려 오는
호루라기의 맑고 날카로운 울림
어느 곳이든
울림 하나로 세상을 바로잡는
작은 소리가 늘 필요하다
← 시 목록으로